ZEROSTYLE
Adding a new disposal process of clothing waste
박채린 / Ahn Chi Won Studio
Introduction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6가 18-21
용도 : 재활용시설 및 문화시설
층수 : B7 – 5F
대지면적 : 7,792.00㎡
건축면적 : 4,671.00㎡
연면적 56,052.00㎡
Agenda
전 세계적으로 쉽게 만들고 쉽게 버리는 패스트 패션 문화가 퍼지면서 급증한 의류 폐기물들로 우리 지구는 심각한 환경 문제를 짊어지고 있다. 의류를 제작하는 모든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 오염이 발생하며, 패스트 패션 문화는 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기게 이르렀다. 한국의 패션 메카인 동대문 의류 클러스터는 의류 디자인, 생산, 판매가 모두 3일도 채 안되는 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선 새로운 친환경 ‘의류 폐기’ 과정을 추가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 선순환을 제안하였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들어온 서울의 의류 폐기물과 폐섬유들은 저마다 분류 기준에 따라 검수와 분류 과정을 거치고 재순환된다. 재순환 과정과 의류 운반 코어를 노출시켜 우리 모두가 건축물 내외부에서 사이클을 시각적으로 경험하고, 직접 프로세스에 참여하기도 한다. Zerowaste를 추구하는 우리는 새로운 자원과 지속가능한 미래, 지역 커뮤니티의 잠재성을 부활시킬 수 있을 것이다.
Design
건물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외부로 노출된 의류 코어와 1층 폐기물 컬렉팅 공간이다. 1층에서 하역되는 폐기물들은 지하 1층으로 내려가 검수와 분류 과정을 거치고 새활용과 재활용으로 구분되어 건물의 2층 이상의 공간으로 운반된다. 전 운반과정을 9개의 수직적인 유리 의류 코어(층간)와 폴딩된 Clothing Conveyor(층내)로 노출시켜 디자인을 진행하였다. 1층 공간은 후면의 하역장과 전면의 로비공간, 소비자 드랍오프로 구분할 수 있으며, 유리 코어의 강조를 위해 약 12m의 높은 층고의 대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상부 공간의 팩토리와 워크샵은 커튼월로 외부에 개방하고, 제작 공간에 침투된 형태인 패션쇼장, 업사이클 마켓, 익시비젼, 라이브러리와 같은 문화 공간은 불투명 유리(유글라스)로 처리하여 두 공간 사이의 성격을 대비하였다.
Drawings
1층 하역장에서 지하1층으로 내려간 폐기물들은 Dumping Space를 지나 검수실에서 오물 제거 작업을 하고, 1차 분류실에서 오염 상태로 리사이클, 업사이클을 정한다. 그 후 창고로 이동되어 2차 분류실에서 업사이클링 될 폐기물들의 색상, 용도, 재질 등을 구별하여 의류 코어로 올린다. 이 과정이 순차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동선을 구성하였고, 1층의 로비 공간에서 소비자 드랍오프 공간이 연계될 수 있도록 평면을 구성하였다. 또한, 카페와 광장을 기존 공간에서 구분하여 외부 환경과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을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