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ween The City
선형공원의 잠재력과 Landscape를 활용한 근린문화공원
김지우 / Lim Ji Taek Studio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표피형의 공원을 입체화함으로써 선형의 공원이 갖는 잠재성과 가능성 극대화
인천광역시 남동구를 가로지르는 긴 선형의 ‘중앙공원’은 1980년대 이후 급작스러운 인천의 개발과 함께 형성되었다. 총 9개의 지구로 나뉘는 공원은 각각 다른 테마를 가지고 분리되어 조성되었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선형을 띠고 있지만, 각 공원들은 서로 어떠한 관계도 맺지 않은 채로 주변 주민들에 의해 이용되어져 왔다.
이러한 공원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가장 큰 잠재성이 있는 공원의 한 부분을 찾아, 새로운 프로그램과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이 지역에 대한 정보 조사, 도시 구조와 입면 분석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공원을 포함하는 지역의 도시 요소들을 레이어를 통해 분류하는 과정을 거쳐 가장 큰 잠재성을 갖는 부분을 찾아냈다. 이어서 공원의 한계점 극복과 잠재성을 발휘하기 위해 공원의 입체화를 랜드스케이프 건축을 통해 진행시켰다. 마지막으로, 이 지역에는 주로 예술회관이나 경기장 등 큰 스케일의 프로그램들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은 스케일의 근린 생활시설을 공원 안에 위치시킨다면 공원이 근린 공원으로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