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ver Young, 강화

강화중앙시장 청년공간 리모델링 프로젝트

임혜원 / Lin Ji Taek Studio

Introduction

위치 :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강화대로 430

용도 : 주거 및 숙박, 업무, 문화 시설

층수 : B1 – 5F

대지면적 : 4,300㎡

건축면적 : 11,500㎡

연면적 : 7,100㎡

Agenda

강화는 선사시대부터 문화의 중요한 이동통로이자 수차례에 걸친 외세의 침략을 극복해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낸 곳이다.

2023년부터 ‘소멸고위험지역’에 포함되는 위기에 처한 강화를 소멸위기 탈출 프로세스를 마련해 지켜내보고자 한다.
지역 소멸의 해결 방안은 청년 관계인구를 늘려 지역에서 뿌리를 내릴 정주인구를 만드는 것이다.

강화의 매력을 경험하고, 지역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외부 청년 인구가 올 수 있는 워케이션 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관계인구로 발전한 청년들을 위한 주택을 제공하고,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 궁극적으로 정주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강화중앙시장은 도심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나 폐쇄적인 구조와 도심에 비해 과한 볼륨을 가지고 있어 도심의 흐름을 가로막고 있다.
때문에 강화중앙시장 리모델링을 통해 도시의 흐름을 되찾고, 강화를 소멸 위기로부터 지키기 위한 청년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한다.

Theme Background

강화는 선사시대부터 문화의 중요한 이동통로이자 수차례에 걸친 외세의 침략을 극복해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낸 곳이다.

특히 강화읍은 예로부터 강화도의 중심 지역이었다. 대몽항쟁 때는 고려의 수도였고, 현재는 강화도의 행정관청과 편의시설이 집중돼 있다. 고려궁지를 비롯한 역사자원과 7-80년대 방직공장을 재생시킨 근현대문화자원이 뒤섞여 매력적인 도심을 구성하고 있다.

Concept

현재 우리나라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지방소멸의 해결의 궁극적인 방안은 청년 인구의 이주이다.

하지만 바로 지방으로 이주하는 일은 부작용이 많기에 관계인구를 늘리며 가능성을 올리는 방식으로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

관계인구란 정주인구와 관광인구 사이의 모든 인수층을 말한다. 쉽게 이야기해 지역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확대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인구로써, 청년 관계인구를 늘리는 것이 지역 소멸을 막을 단초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ite

Design

폐쇄적이고 단절된 강화중앙시장의 매스를 삭제해 도시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1층 매스와 선큰 정원을 삽입해 접근성과 입구성을 높여 도시적 맥락에서 매스와 도시의 소통을 유도한다.

이후 공간을 시각적, 물리적으로 연결시켜 사람들간의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강화의 작고 소소한 일상과 관계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내부는 기존 기둥보다 더 작은 그리드로 나누어 큐브를 형성하고, 평면적으로 겹칠 때보다 블럭유닛을 통해 더 많은 만남과 관계 맺기를 지향한다.

유닛 타입은 청년몰 / 오피스 / 주거 / 커뮤니티로 나뉜다.

Images

청년 공간으로 탈바꿈한 강화중앙시장 A동은 숙박과 오피스, 강화를 느낄 수 있는 소소하고 작은 공간과 프로그램들, 그리고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유도하는 청년몰로 구성되고, 이 공간들을 통해 강화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 이를 통해 강화와 관계를 맺게 된 청년들은 강화중앙시장 B동에서 정주인구로 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