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IN IN (At Incheon, By Industry With Infrastructure)
Revitalizing Incheon Inner port Granary Industry
배건우 / Kim So Young Studio
인천내항의 곡물산업을 문화 산업 인프라스트럭쳐로 재탄생 시키고자 한다.
도시에는 많은 어반 인프라스트럭쳐들이 존재한다. 도시시스템처럼 인프라스트럭쳐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쇠퇴하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은 인프라스트럭쳐의 핵심 요소중 하나이다. 세상에는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인프라스트럭쳐들이 존재하며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인천내항은 인천시를 항구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역사 그 자체이다. 그러나 갑문식 도크의 선박 수용한계치로, 인천내항은 서서히 쇠퇴하였고 주요 기능들은 인천신항으로 이전하였다. 항구산업으로 성장한 도시이기에 인천내항의 쇠퇴는 곧 인천도심의 쇠퇴를 불러왔다.
이러한 쇠퇴를 막기 위해 정부는 인천내항에 재생사업 진행을 결정하였고, 그 방향성은 기존의 존재하던 인천내항의 잠재력이 내재되 있는 건축물들을 해체하고 재건설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와는 반대로 ‘문화 산업 인프라스트럭쳐으로의 재탄생’ 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인천내항에 현재 존재하며 이어져 온 양곡산업에서 해답을 찾는다. 기존에 운영되는 곡물저장창고인 사일로와 폐곡물창고가 되버린 웨어하우스에 건축적 해법을 대입하여 소멸예정이었던 곡물산업을 문화 산업 인프라스트럭쳐로 재탄생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