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MEMORIES
New Type of Memorial Service
김태영 / Jeon Jae Bong Studio
Introduction
위치 :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234 / 매헌 시민의 숲 남측 일대
용도 : 문화 시설
층수 : B2 – 5F
대지면적 : 32,238.8 ㎡
Agenda
해당 프로젝트는 사회적 재난에 대한 기억 박물관입니다. 추모란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억’은 관심을 갖고, 정확한 사실을 마주하고, 일상까지 이어져야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추모 공간과 박물관을 접목했습니다.
먼저, 국내에 조성된 추모 공간의 타입과 문제점들을 파악했고, 파악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사실을 전시, 기록, 보존할 수 있는 박물관 형식과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원을 합쳐 ‘공원의 입체화’를 통해 박물관 형식의 추모 공간을 계획했습니다.
선정한 사이트는 매헌 시민의 숲 남측입니다. 대상지에는 삼풍참사, 대한항공 폭파 사건, 우면산 산사태, 한국전쟁 희생자에 대한 추모비가 존재하지만, 인터뷰 결과 이용자들의 인지도는 낮은 장소입니다. 또한, 해당 사이트는 양재 시민의 숲 역이 존재하는 역세권 ‘공원’으로 접근성이 좋은 추모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디자인 단계에서는 기존 사이트에서 일상적 행위인 ‘산책’이라는 요소를 활용해 땅을 입체화시켜 다양한 산책 컨디션을 조성했습니다.
Theme Background
사회적 재난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추모 공간들은 외곽으로 밀려나거나 추상적인 상징물로 대체되어 기억을 지속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기억은 관심을 갖고, 정확한 사실을 마주하고, 이것들이 일상까지 이어져야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 조성된 추모 공간들은 접근이 어렵고, 어떤 것에 대한 추모인지 알기 어렵고, 단편적인 사실들만 전달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 조성된 추모 공간의 타입에는 ‘공원, 기념비, 기념관, 임시분향소’가 있습니다. 공원은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쉽게 지나칠 가능성이 크고, 기념비는 사람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단편적인 사실 전달로 끝나며, 임시분향소는 단기적이고, 기념관은 재난에 대한 사실을 전시, 기록, 보존할 수 있지만, 조성된 곳이 단 2곳뿐입니다.
Site
선정한 사이트는 매헌 시민의 숲 남측입니다. 해당 사이트는 양재 시민의 숲 역이 존재하는 역세권 공원으로 접근성이 높은 추모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Site에는 삼풍참사, 대한항공 폭파 사건, 우면선 산사태, 한국전쟁 희생자에 대한 추모비가 존재하는 장소이지만, 인터뷰 결과 이용자들의 인지도는 낮은 상태였습니다.
사이트 북측에는 공원에 방문한 사람들이 머무를 수 있는 야외수영장, 야외 결혼식 홀, 어린이 공원, 윤봉길 의사 기념괸이 존재하고 동측에는 at컨벤션 센터, 양재 꽃 직판장이 있어 사이트 내 유입 인구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사이트 내에는 사람들이 머무를 수 있는 시설물이 없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