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st Level

New Type of Courthouse Proposal): New Busan Sajik Baseball Stadium

조채원 / Jeon Jae Bong Studio

Introduction

위치 :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 사직종합운동장

용도 : 복합용도(운동시설,상업시설,숙박시설)

층수 : 상업시설(1F-7F), 스타디움(1F-6F), 호텔(1F-9F)

대지면적 : 56,225㎡

건축면적 : 34,700㎡

연면적 : –

Agenda

국내외의 대부분의 스타디움의 평면과 단면을 분석해보면, 위치별로 필요한 프로그램과 주변 맥락이 달라도 지나치게 대칭적인 구조가 반복됩니다. 본 프로젝트는 사직구장의 지역적 맥락과 스포츠의 특성, 주변 환경을 고려한 비대칭적 공간 구성으로 야구장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안합니다.

Theme Background

1990년대 중반까지 사직구장은 잠실야구장과 더불어 올스타전 개최 등 다양한 행사들을 전담할 정도로 KBO 리그를 대표하는 대형 야구장이었으나 타 구장들의 연이은 신축으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낡은 구장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없는 날과 비교했을 때 주변 상권의 매출이 233% 증가할 정도로 사직구장의 위상은 건재하며 이에 따라 재건축 혹은 신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Site

대상지는 부산의 행정 중심지인 연산권역으로, 반경 1km 내 40년 이상 된 건축물이 44%에 달하고, 거주민 비율 또한 높은 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거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합니다. 사직구장이 위치한 연제구·동래구는 타 구에 비해 운동시설 확충 요구 비율이 낮은데, 이는 사직종합운동장이 부산 최대 규모의 부지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사직구장은 부산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해 도심 전역과의 연결성이 뛰어나며,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간 개발 격차를 조율할 수 있는 전략적 입지입니다. 기존의 사직 스포츠 클러스터 또한 여전히 기능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사직구장은 현재의 위치에서 다시 신축되어야 할 충분한 타당성을 갖습니다.

Concept

국내외 다양한 스타디움들의 평면과 단면을 분석 했을 때 주변 환경과 프로그램, 스포츠 특성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형태와 내부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대칭적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에 의문점을 가지고 주변 사이트의 맥락과 스포츠의 특성, 자연환경을 고려하여 대칭성을 타파하고자 했습니다.

Design

Bowl 형태는 기존 사직구장의 형태를 따라 원형 Bowl 매스로 구성하여 외야석이 빈약해지지 않도록 구성하였고 경기 없는 날의 가치 창출과 원정 온 Away 팬들을 위해 3루에 호텔을 위치시켯으며 대형 스포츠 시설이 도시와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2~7층 규모의 상업시설과 박물관등 문화시설을 스타디움 앞에 덧붙여 광장과 더불어 쓸 수 있도록 하였다.

Drawings

3루 쪽에는 원정팀이 위치하게 되므로 호텔을 위치시키고 1루쪽은 전략적으로 좌석을 증가 시켜서 더 많은 홈팬들이 1루쪽 홈 좌석에서 경기를 관람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선수단 동선은 이게 맞게 각각 야구장의 동측과 서측의 노상 주차장을 선수단 별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팬들의 동선은 광장을 거쳐서 야구장으로 들어올 수 있게 구상하였습니다.

Plans

호텔은 사이트 남동쪽에 위치한 드롭다운과 로비, 입구를 통해 들어올 수 있도록 하였으며, 경기장과 맞닿은 부분은 경기를 보러 온 소규모 인원을 위한 1,2인 타입을 주로 위치시키고 도시쪽 방면에는 가족형 타입을 위치시켰습니다. 또한 스타디움이라는 대형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주민들과 도시를 위한 기능과 경기 보조 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매스를 북쪽 광장 쪽에 배치하여 도시와 소통하며, 경기 없는 날에도 야구장이 아닌 다른 기능을 하며 상생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