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공존의 학교
Multicultural School : Path to Coexist
박수민 / Ahn Chi Won Studio
Introduction
위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초교길 9 원곡초등학교
용도 : 초등학교
층수 : 3F
대지면적 : 34,255.3㎡
건축면적 : 16,942.1㎡
연면적 : 35,008.5㎡
Agenda
원곡초등학교의 전교생 449명 중 불과 6명의 한국 학생만이 있다는 사실은 한국 사회가 다문화 인구 증가에 직면한 현실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원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다문화 인구 증가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을 수행하고, 새로운 다문화 초등학교 모델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학생들이 함께 배울 수 있는 학교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로운 다문화 학교는 다문화 교육의 중심지로서,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사회적 측면으로 확장된다. 한국 사회를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도록 추진하고, 내국인 주민과 다문화 주민들 간의 연대와 상호 이해를 촉진하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 학교는 지역사회에서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하나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 시설이 될 것이다.
다문화 학생들과 내국인 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다문화 사회를 형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기에,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제시한 다문화 학교를 통해 다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한국 사회가 다문화적인 관점에서 더욱 발전하고 포용적인 사회로 전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eme Background
지구촌 전반적으로, 많은 인구의 이동과 함께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이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한국에서도 예외로 볼 수 없다. 이러한 사회적인 상황에서 전국 시군구 단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체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인 안산에 주목해 보았다. 그중, 원곡동은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체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이다. 인근에 위치한 반월 공업단지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원곡동의 다문화 특구로 지정된 구역에 가장 많이 체류하고 있으며 이 구역은 다문화 의식을 함양해 국내•외인이 함께 사는 마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류 외국인과의 갈등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Concept
따라서 본 프로젝트에서는 사회적 변화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단일 건물과 운동장으로 이루어진 학교, 단순한 구조의 확일화된 교육 공간을 벗어난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추구한다. 경계가 아닌, 원곡동 주민과 함께하며 두 집단 간의 공존이 가능한 학교, 그리고 정형화된 공간을 넘어 문화, 종교, 인종, 언어의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보일 것이다.
일반적인 학교 프로그램과 더불어 원곡동 주민에게 개방하여 학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퍼포먼스 홀, 전시 공간, 도서관, 운동장, 체육관, 다목적홀 등을 교사의 범주에서 확장하거나, 추가하였고 다문화 사회에서 학교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해 내고자 지역 다문화 주민들을 교육할 수 있는 언어교육실, 내국인과 외국인이 상호 간에 이해를 돕는 문화교육실 등을 다문화 학교에 새롭게 설정하였다.
전통적인 교실을 해체하고 학습 공간이 어떻게 교사와 학급이 보다 협력적인 열린 공간에서 함께 학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경계를 넓히는 방향으로 구성하였다. 따라서 이는 기존 학교 형태를 벗어난 배치로 보여지며, 길을 따라 각각의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클러스터 형태로 구성된다. 중앙의 아트리움을 통해 교사 내 오픈스페이스와 더불어 학생들끼리 다양한 소통과 행위가 가능할 수 있도록 장려할 수 있다.
두 집단을 이어주는 길을 중심으로 주변 기능과 연계되어 주민개방시설과, 교사 동이 위치하여 있다. 주민시설의 경우 조밀하게 배치하여 다문화 주민과 내국인 주민이 마주칠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를 만들어 주고 다양한 레이어에서 다양한 행위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한다. 교사 동은 중앙의 아트리움과 연계되어 배치된다.
박종혁
수고했어요~
다문화를 해결하는 좋은 작품이네요
나혼자만 가는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가는
아름다운 삶을 꿈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