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 문화 | 민락
민락동 복합문화시설
박주홍 / Lee Kang Jun Studio
Introduction
위치: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110, 110-1, 110-2, 110-3, 112
용도: 복합문화시설
층수: B2 – 4F
대지면적: 29,795 ㎡
건축면적: 5,181.2 ㎡
연면적: 16734.6 ㎡
Agenda
많은 지형이 산으로 이루어진 부산 지역에서는 지난 10년간 수 많은 산에 대한 개발이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부산 지역은 넓은 면적의 산과 녹지를 잃었다. 이처럼 산에 대한 개발이 이루어질 때, 대부분의 산이 가지고 있던 고유의 형태가 모두 사라지게 되고, 고층 빌딩 및 아파트 등이 대지를 소유하게 되어 산을 점유하게 된다. 자연 녹지를 제공해주는 산에 대한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고유의 가치와 지형을 유지하며 개발하여, 자연 및 지역사회와 잘 어우러지는 제안이 이루어져야 한다.
Theme Background
부산 광안리의 진조말’산’에는 과거 미월드라는 유원지가 존재하였다. 2004년 개장한 미월드는 광안리해수욕장, 민락회센터, 민락수변공원 옆에 자리하여 놀이 및 관광시설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주었다.
하지만 주변 주거단지들의 소금 민원에 시달려 영업시간이 줄었고, 이에 다라 수익이 줄어들자 2013년 6월 30일부로 폐장하였다. 이후 2016년 놀이기구의 철거를 끝으로 미월드는 완전 철거되었다.
이후 해당 부지에 다양한 개발계획이 세워졌지만 사업이 진행되지 못해 폐허가 된 상태로 방치되었다. 최근 또 다시 개발계획이 세워졌지만 이 또한 산을 모두 깎아 주거시설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광안리가 난개발로 관광문화시설이 아닌 숙박 및 주거시설들로 물들어 가는 것에 대한 비판의 의견으로 다른 설계안을 제안하는 바이다.
Site
사이트는 민락수변공원을 변하고 있는 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수변 지역은 과거 매립되어 생겨난 간척지이다. 진조말’산’을 제외하면 모두 인위적으로 생겨난 지역이며, 오직 산만이 자연적으로 생겨난 ‘원래의 지형’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훼손된 산을 다시 녹지로 돌려주며 복합문화시설로서 개발하여 주변 관광지와 연결시키고자 한다.
Design
산이라는 특성상 높은 레벨에서 바다, 광안대교 및 마린시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주변의 건물들에 막혀 이 뷰를 가져갈 수 있는 공간은 한정되어있다. 이 공간들을 찾아 프로그램을 뿌려주어 산을 등산하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뷰를 즐길 수 있게 하고자 하였고, 링(갤러리)을 통해 공간을 연결하여 내부와 외부를 거닐며 사이트, 주변 경관 및 내부를 모두 경험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