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Kang Jun Studio

을지로, 다시 찍다.

김규리 / Kim Kyuri

을지로, 다시 찍다.

서울 중구 인쇄골목 | 도시 활성화 프로젝트

김규리 / Lee Kang Jun Studio

Introduction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인현동1가 일대

용도 : 지식산업센터

층수 : B2 – 13F

대지면적 : 6,789.23㎡

Agenda

전후로 서울의 경제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세운상가 일대 도심 제조업은 1970년대부터 그 자리를 지켜왔다. 2000년대부터 도심 부적격 업소로 판정된 뒤 세운 일대에서 문정동 또는 파주로의 이전 계획이라는 위협을 받아왔지만 아직도 계속해서 세운상가 일대를 지키는 영세업자들이 이곳에 남아있다.

세운 일대 도심 제조업 지역의 특징과 가치는 다른 산업과의 상호 연결성과 순환 구조로 파악할 수 있다. 이를 산업 생태계로 보는데 각 사업체들은 오랜 기간 사업을 이어 오며 여러 사업체들이 집적되어 경제적, 사회적 관계들을 맺으며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기업 착근성을 형성하고 산업 네트워크를 유지시킨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마스크 부족 현상을 겪은 이후 우리는 도시 내에서 생긴 문제를 도시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도심 제조업은 도시의 자립성 및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중요한 산업 중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개인 맞춤화 시대에서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경제 상황에 맞추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산업이기도 하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도심 제조업 존치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Theme Background

중구 인쇄업 및 인쇄관련업 평균 종사자 수는 2.75명으로 수도권 인쇄업 집적지 중에서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낸다. 반면 사업체 수는 서울의 약 60% 이상 차지하는 편이며 대형 업체가 집적해 있는 파주와 반대 상황을 보여준다. 이러한 수치는 중구 일대가 다른 인쇄업 집적지에 비해 종사자 수가 적은, 즉 소규모의 영세한 업체들이 몰려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판 단지가 위치한 일산, 파주의 경우 기획 디자인부터 인쇄, 재단, 후가공까지의 인쇄 공정을 하나의 대형 업체에서 모두 처리하는 반면 서울시 중구의 경우에는 각 인쇄 공정을 하나의 업체가 맡아 처리한다. 두 지역은 이러한 특징에서 시장의 변동정도가 다르며 각각이 생산해내는 인쇄물의 종류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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