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So Young Studio

풍납백제역사문화관

강동혁 / Kang Dong Hyuk

Forgotten Kingdom

풍납토성 매장문화재와 도시의 공존을 위한 역사문화복합공간

강동혁 / Kang Dong Hyuk

Introduction

위치 : 서울특별시 송파구 풍납동 310 일대

용도 : 역사복합문화시설 / Culture & Historic, Educational, Infrastructure, Urban

층수 : B1 – 2F

대지면적 : 15,495

Agenda

“눈에 띄는 흔적이 없는 역사는 잊혀져야만 하는가?”

본 프로젝트는 해당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에서 보았듯이, 우리는 우리의 역사문화에 대한 보존 인식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도 매장문화재는 발굴 후 조사작업이 완료되면, 다시 복토하여 그대로 다시 묻히는 방식으로 보존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에 새롭게 발굴된 풍납토성 유구는 백제의 왕성이 몽촌토성이 아니라 풍납토성이라는 학설에 무게를 실어줄 발견으로, 백제역사학적으로 상당히 의미있는 발굴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발굴작업 완료 후에는 다시 복토될 가능성이 많아, 기존의 풍납토성처럼 그저 동네의 둔덕처럼 남을지 모른다.

Theme Background

사이트인 송파구는 백제의 유구한 역사문화재들로 가득한 ‘백제문화권’이라 할 수 있다. 풍납토성의 가장 큰 특징은 문화재 위에 도시화가 동시에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문화재 위에 사람들이 자연스레 자리를 잡고 함께 공존해왔다. 발굴된 문화재를 보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매장문화재보호 및 조사법에 따라 현장보존, 이전보존, 기록보존으로 구분할 수 있다. 2011년 발굴된 풍납성 동벽의 경우 풍납토성의 구조물 및 관련 유물이 출토되었으나 지역 보존을 위해 발굴 이전의 상태로 다시 복토되었고, 현재는 평범한 언덕으로 남아있다. 다만 묻힌 문화재를 다시 흙으로 덮는 행위는 일종의 역사적 파괴행위로 볼 수 있어 묻힌 문화재를 보존하고 후세에 남기 위해서는 보존계획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는 진정한 의미로서의 매장문화재와 도시의 공존에 대해 다룬다.

Excavation Status

현재도 발굴작업이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풍납동 310 일대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발굴현황을 정리하면, 성벽의 서쪽 문을 담당했던 서문지의 발견, 고대 성벽 축조 방식인 판축공법의 평, 단면, 성벽 내부 순환도로인 내환도의 발견 등이 있다. 이는 현재까지의 발굴성과이며, 발굴작업은 현재도 진행중이다.

Concept

이용자들로 하여금 어느 곳에서나 문화재를 느낄 수 있도록 문화재 중심의 대공간을 기획하여 이용자들이 어디에서든 문화재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Site

사이트는 현재 풍납토성 서성벽 발굴작업이 진행중인 풍납동 310 일대이다. 기존 발굴작업이 완료된 풍납토성의 성벽이 끊긴 곳과 추후에 발굴작업이 예정되어있는 삼표 풍납시멘트공장 부지 사이의 사이트로서, 끊어진 성벽을 잇는다는 의미를 가진다.

Design

발굴지를 중심으로 한 거대한 보이드 공간을 설정한 후, 메인 동선을 그 보이드를 끼고 돌게 하고, 어느 층수에서든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게 하는 보이드 중심 대공간을 설정하여 이용자들이 문화재를 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관람할 수 있게 하였다.

Maquette

Panel

Work Details

Location

Other Pro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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