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novation
미래 리노베이션을 전제로 설계된 주차전용 건축물
이도균 / Lee Kang Jun Studio
Introduction
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67
용도 : 주차장, 업무시설
층수 : 1F-12F
대지면적 : 15,222 m2
건축면적 : 7,360 m2
연면적 : 60,030 m2
Agenda
우리나라의 주차난은 장기간 지속된 문제로 이웃간 심각한 갈등을 초래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주차환경개선지구 지정·공공주차 확충 등 대책을 시행하였음에도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는 응답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차장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미래에는 자율주행 차량과 공유차량의 도입으로 인해 주차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유휴화 되는 주차전용건축물을 다른용도로 재사용하는 리노베이션이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기존 주차전용건축물은 다른용도로 사용하기에 여러 문제가 있다.
따라서 주차전용건축물을 향후 리노베이션을 고려해 설계하여 현재 시급한 주차 부족 문제를 우선 해결하고, 미래에 주차장 수요가 줄어들 경우 그 시대와 장소에 적합한 용도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Site
현재 판교는 8개소의 주차장 필지와 오피스 빌딩들의 개별 주차장이 있지만 주차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며 임시공영주차장으로 쓰이던 삼평동 641부지가 최근 매각되면서 800면의 주차면이 사라져 더욱 악화되었다. 따라서 방치된 유휴부지인 삼평동 667 유수지에 주차장을 계획한다.
또한 판교의 사무실 공실률은 과거부터 꾸준히 낮았으며 신규 임차가능한 오피스 면적이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3테크노밸리가 완공되는 미래에는 약 15만명 규모의 인원이 상주하는 거대 업무 클러스터가 형성될 예정이며 업무시설의 수요가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따라서 판교에 현재는 주차장을 공급하고 미래에 리노베이션 후 오피스텔을 공급하도록 계획한다.
Concept
현재 주차장으로 쓰이면서 구조변경 없이 미래에 오피스텔로 쓰일 수 있는 평면을 계획한다. 폭 16m의 유닛이 주차장일 경우 6m도로와 5x2m의 주차면, 오피스텔일 경우 2m의 복도와 7x2m의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이 유닛은 길이방향으로 늘어나며 매스를 형성한다.
Images
리노베이션 전후 비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