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삶이 아니라 삶을 영위하기 위해 삶의 방식을 바꿀 때가 왔다. 이제와같이 앞으로도 우리가 건물을 지으려 할 때 재료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이를 공장에서 제조하고 현장에서 만들기까지 소비하는 탄소의 양은 이제 2개 혹은 그 이상의 지구를 요구할지도 모른다. 그에 따라 새로운 건축적 재료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다. 이 재료는 그 지역에서 얻을 수 있고, 소비되어야 하며, 흙에 묻힐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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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바로 얻을 수 있고, 양 또한 풍부한 재료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건축적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지까지 확인하기가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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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로 선택한 해조류, 그 중에서도 미역은 우리나라 완도에서 풍부하게 나며, 간혹 이는 과도하게 많아 환경을 해치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또 여러가지 새로운 재료를 찾아가는 와중에 해조류가 다양한 형태로 변화할 수 있는 건축적 재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이는 재료라는 점에서, 완도를 사이트로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