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시간을 잇다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통합청주시청사
조규범 / Park Jun Ho Studio
Introduction
위치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155 일대
용도 : 공공업무시설, 복합문화시설
층수 : B2 – 6F
대지면적 : 28,459㎡
Agenda
건축물은 시대적 상황을 말해주는 지표다.
더욱이 근대 건축은 단절된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재 우리 삶의 방식과 지속해서 이어져 있기 때문에, 근대 건축은 보존의 대상일 뿐 아니라 현 시대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근대의 흔적들은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가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1965년 지어진 청주를 상징하는 이정표이자 과거-현재-미래를 이을 수 있는 구 청주시청 본관은 위의 문제에 직면했다.
본 프로젝트는 건축물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채 박물관의 유리 진열장 안 화석과 같이 전시되는 것은 바람직한 보존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활용’을 전제로 과거의 시간을 간직하며 탈바꿈한 옛 청주시청과 융합된 통합청주시청사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