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미술관
내일을 담은 지역의 전시들
김병석 / Kim Yong Seung Studio
Introduction
위치 : 경기도 밀양시 내일동 32 일대
용도 : 미술관
층수 : 2F
대지면적 : 14,600㎡
건축면적 : 4,000㎡
연면적 : 4,800㎡
Agenda
내일미술관은 밀양 내일동의 자연과 일상을 담아낸 지역밀착형 열린 미술관이다. 전시 공간뿐 아니라 회랑, 중정, 경사로 등 건축적 산책 요소를 통해 관람자의 체류와 경험을 유도한다. 단절된 예술과 지역사회 사이를 잇는 플랫폼으로서, 지역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문화 생태계를 지향한다. 과거와 현재,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경계를 건축적으로 풀어내며, 전시 자체가 공간이 되는 구조를 제안한다. 보는 전시를 넘어 머무는 공간, 일상에 스며드는 예술의 장이 바로 내일미술관이다.
Theme Background
밀양시는 긴 역사와 전통을 지닌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생활권 내에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전시·문화시설이 현저히 부족하다. 이는 지역 예술 생태계의 침체와 더불어 문화 향유의 외부 의존도를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밀양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이며, 도시재생과 연계한 문화기반 확충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내일미술관은 상설전시보다 유연한 기획전시 중심의 운영을 통해 지역 작가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전시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소규모 전시실을 분절 배치하여 작품 간 집중도를 높이고, 순환형 동선을 통해 관람자가 주도적으로 전시를 경험하도록 유도한다. 이는 대형 미술관과 차별화된 지역밀착형 소형 미술관의 전략적 운영 방식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