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SCAPE
땅의 기억을 발굴하다
임지은 / Kim Yong Seung Studio
Introduction
위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용도 : 문화시설
층수 : (ex/ B2 – 4F) 2F
건축면적 : 1,470㎡
연면적 : 2,687.4㎡
Concept
특정 장소의 이미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시대의 징표이다. 장소에 대한 기억은 ‘물리적 흔적’, ‘장소의 분위기’, ‘기념물’과 같은 기억을 상기시켜주는 매개체로 인해 재현되어진다. 박물관은 본래 특정 주제를 전시하고 기억하는 취지에 가장 부합한 공간이나, 정작 그 공간 내에서만 존재하여 박물관을 나서는 순간, 기억이 휘발되기 쉽다. 따라서 박물관 내의 한정된 공간을 넘어 자연적 맥락과 함께 내외부의 상호작용을 강조한 새로운 유형의 박물관을 설계하고자 한다.
대상지의 가장 중요한 전시물은 ‘자연물’ 그 자체이다. 박물관의 전시는 내부에만 한정되어있지 않으며, 일방적 관람이 아닌 전시물(자연)과 상호작용 가능한 관람을 우선시한다. 이 과정 속에서 건축물은 자연과 인간의 매개체이며 땅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키고 풍부한 감상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Images
관람객들은 이 곳에 방문 시 가장 먼저 열린 도서관을 마주하게 된다. 그들은 멀리서 보기만 했던 지질층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만지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그 후 다음과 같은 시퀀스를 통해 각각의 장소를 방문하여 다양한 감각과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장소를 기억하게 된다.

